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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잡학지식

애플펜슬 끊김현상 해결 후기

by Mia_Unnie 2019. 12. 2.

아이패드프로 3세대와 애플펜슬2 세트를 산 지 5개월 쯤 되었을 때부터

펜슬로 필기 중에 자꾸만 끊김현상이 발견되었다

 

필기로 선을 그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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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중간에 끊기고 글자를 쓸 때는 참담했다. 애플 고객전화 상담센터에도 전화해봤지만, 사실 애플 고객 전화상담 센터 직원들은 매우 미숙한 알바생들이 맡는 듯 했다. 서울 내 a/s센터 위치 정보에 물어도 지방사람이라 모르신다해서 1차 당황...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의 차이도 구별을 못해서 2차 충격...메뉴얼대로 아래 시도들을 해보라고 알려주셨다.

 

  • 블루투스 페어링 목록에서 펜슬을 삭제 후 재연결시도
  • 아이패드 재부팅을 해봐라

 

역시나 이미 내가 해 본 시도들이라 모든 시도 실패- 라고 말씀드리고 결국 아이패드와 펜슬을 들고 수리 방문하기로 결정.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했다. (상담센터 직원분이 워낙 답답해서요.ㅠㅠ) 처음엔 회사에 가까운 애플a/s센터인 유베이스를 예약했는데 회사 팀장님이 아래와 같이 팁을 주셔서 애플 사이트에서 수리 예약을 통해 가로수길 지점으로 변경했다.

 

"거기 직원들은 애플 직원이 아니고 기왕 가는 거 신사역 부근에 위치한 가로수길 지점 애플 매장으로 가서 수리를 받아요"

 

애플 A/S센터 예약 페이지 <-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그 뒤 얼마 안 가 올라온 유베이스 관련기사

https://www.yna.co.kr/view/MYH20191128019200038?section=video/all

 

"무상인데 수리비 받아"…애플·AS센터 수사 | 연합뉴스

"무상인데 수리비 받아"…애플·AS센터 수사, 양찬주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19-11-28 22:23)

www.yna.co.kr

팀장님 감사합니다ㅋㅋㅋ 팀장님 아녔으면 유베이스에서 무상인 거 유상수리 받으며 눈뜨고 코 베일뻔 했네요.

 

 

이젠 내게 없어선 안되는 소중한 아이패드

가로수길 매장에 가서 테스트를 해보는데 애플 직원분도 펜슬 끊김이 너무 심한 걸 눈으로 목격^^ 그리고 고객상담 전화 로 알려주신 방법대로 시도해봤던 것들도 모두 실패했었다며 차분히 설명했다. 그런데 내 보호 필름을 빤히보신 직원분 왈,

 

"애플에선 아이폰에만 정식 필름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패드에는 필름부착이 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호필름을 떼고 다시 테스트해보면 어떨까요?"

 

ㄷㄷㄷㄷ 이 필름 가격만 3만원이 넘는 거란 말이에요 ㅠㅠㅠㅠ

라고 속으로만 외치고 겉으로는

 

"아, 제가 이걸 구매하고 4개월은 멀쩡히 필름 부착상태로 펜슬 사용을 해와서 그건 이상이 없는 듯 합니다. 다른 방법을 시도 후 최후로 남겨두죠 ^^"

 

매장 내 다른 펜슬을 가져와 테스트를 해봤다.

 

너무나 잘되는 거- 이건 패드가 아닌 펜슬에 문제가 있는 걸로 판명. 가만히 보시더니 내가 설마 설마했던 예상이 적중.

 

"펜촉이...닳으셨는데요?? 보통 1년 미만이면 이렇게까지 닳지 않는데 필기를 엄청 많이하셨나봐요. 이건 소모품이라 구매하셔야 합니다."

 

아악- 망할 애플... 4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내구성 이리 약한 펜촉이었던가요ㅠㅠ 얼마나 쓰면 닳는지 설명서엔 그 딴 거 없었잖아요!! 그래놓고 결국 펜촉 4개세트를 구매했다. 구매한 자리에서 한 번만 더 확인해보겠다며 새 펜촉을 꺼내 교체하고 필기를 해봤다. 괜히 샀는데 안되면 엄한 돈 날리는 것일테니.

 

펜촉 4개 세트에 25,000원

처음 산 것 처럼 아주 말끔히 잘된다! ^^...지만 그래도 역시 돈이 휘리릭

 

펜촉 4개 세트에 25,000원

그렇게 2만5천원을 투자하고 룰루랄라 복귀-

 

펜촉만 갈았을 뿐인데 새 거 같다

 

애플의 크리스님 빠른 확인 감사합니다. ;-) 제가 5점 만점 드렸어요... 아이패드 살 때 펜촉사야된다고 알려주지 않는 불친절한 애플은 시른데  Chris님의 서비스는 친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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