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1 영화 윤희에게 감상 후기 지난 주 금요일, 시험도 합격하고 후련하면서도 허탈한 마음이던 찰나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제가 드라마 "밀회"를 본 이후부터 정말 좋아하던 희애언니가 그렇게 누군가를 찾아 다닌다는 영화 "윤희에게". 포스터 속의 모든 윤희(희애언니)는 잔뜩 움츠러든 거북이처럼 땅만 바라보고 다닙니다. 금방이라도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한숨을 내뱉을 거 같은 모습. 나온 한숨은 차가운 겨울 온도에 못 이겨 하얗게 변할 것만 같은 배경.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녀의 초조함과 더불어 자신감 없는 모습, 그러면서도 마주하고 싶은 설렘에 멈추지 못하는 발걸음을 나타낸 모습들을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윤희의 모습 그 자체를 잘 담은 포스터라는 게 느껴집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 구내식당의 식당 아줌마로 일하며 매일.. 2019.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