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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지만 나아지기 위한 경험들

새로운 취미 네일아트: 나의 단골샵 "니니네일" 후기

by Mia_Unnie 2019. 11. 29.

친한 친구가 금천구에 젤네일 전문 네일샵을 차렸다.

이름하야 "니니네일" (nininail)

이는 본격 네일샵 추천 글 및 네일아트에 1도 관심없던 내가 취미로 네일아트 받기에 빠진 후기다.

 

 

 

니니네일에서 처음으로 받은 페디아트 사진

 

니니넬사장도 그 때 까진 내 발사진이 이렇게 인기있을 줄 몰랐단다

아직까지도 저 사진 보고와서 파우더 아트 찾는 분들이 있다고 해줘서

우리 둘 다를 "호오오옹?" 하게 만든 사진

 

학생 때 워낙 선머슴같던 성격 탓일까?

동창들 사이에선 내가 니니넬에서 페디를 받을 거라고 아무도 눈치 못챘다고 한다ㅋㅋㅋ

이게 승복이 발이었어!?하며 놀랐던 친구들이 대다수

(애들아 발이 성격따라 가는 거 아니다 ㄱ- 

 

심지어 내가 정기적으로 네일/페디아트 받는 걸 알던 친구도

좋아서가 아닌 우정으로 받는 줄 알았다며...

 

애들아.. 나는 정말 이제 네일아트에 빠져서 받는 거얔ㅋㅋ

처음엔 친구가 자리를 잘 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립금을 넣고 받았지만

점차 받을 수록 취미처럼 네일받기가 힐링포인트로 내 안에 자리 잡았다

 

 

 

 

여름 철 내가 원하는 디자인대로 받았던 레인보우 네일아트 사진과

여름 휴가를 위해 받았던 아트 유지력에 감탄해 해외에서 친구에게 보낸 사진

 

 

휴가에서 돌아와 새로 받은 페디아트

뭔가 불 피울 때 휴지 넣으면 변하는 초록색 같아보이기도 '-'

엄지 페디색과 다르게 녹색 넣어달라며 우긴 미아 (허허

 

 

 

알라딘 보고온 친구가 자스민에 감탄하며

추천해준 7월의 아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변경요청해서 받은 네일아트

내 머리가 마침 검은색 긴 웨이브 머리였는데 

친구가 요즘 왤케 예뻐보이냐며- 쟈스민같다며-

쟈스민에 빠져 무한칭찬을 해줘서 낯설었던 모먼트였다.

 

(왜 그래.... 너 나한테 외모칭찬이라니 어울리지않아... 빨리 평소처럼 욕해죠...ㅋㅋㅋ

 

손톱 기르기 싫어하던 내 손토비가 예쁘게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이 날도 열심히 노력한 착한 니니네일 사장ㅋㅋㅋ

 

 

허나..............

 

 

 

술 취한 미아는 그만 손으로 손톱을 뜯었다...

음주 시 성인 ADHD가 발병하는 지 검사해봐야하나 싶었던 사진

 

 

 

 

그 뒤 가을로 넘어가던 철 무난하게 올리브색을 택했다.

 

 

한 손만 페디받음

오른손을 제외한 왼손 한 쪽만 페디를 요청하자

ㅡ_ㅡ 헐? 일하다 만 거 같은 미완성의 이 찝찝한 기분...을 참아가면서

열심히 왼손 페디아트에 힘 써준 니니넬 사장 감사하오-

(그 와중에도 내가 손톱 참 징하게 안 기른다며 웃어 넘기던 사장ㅋㅋ)

 

 

 

 

이 때까진 손톱 기르기 싫어한 1인

네일아트의 레드컬러가 재물 복을 불러온다해서 마치 빨간 지갑의 미신 마냥 믿고 네일을 받아보았다.

해외에서 네일 아트 좋아하는 여자 부사장님이 오신대서 스몰토크 얘기 늘릴 겸 받기도 한 네일

만족도 200% ^ㅇ^

 

 

겨울왕국 덕후인 니니넬 사장 조심스레 겨울왕국 네일을 제안하다

 

자주색에 자기.st 아트+엄지엔 스톤 부착을 요청하자

겨울왕국의 시그니처 문양을 홍보하고픈데 한 번 해봐도 되냐며 조심스레 물어온 니니넬사장

ㅇㅋㄷㅋ 예쁘게 잘해라-하고 받았는데 예쁘다 행복-

 

 

 

예약하고 가끔 차끌고 가거나 털레털레 버스타고 가는 1인

지하철로 간다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중앙 차선에 위치한 버스 정류소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들도 꽤 있고 (내려야하는 정류소: 시흥 초등학교 앞, 버스번호 예: 5620, 5619)

금천구청역 앞에서도 마을버스 1번을 탄다면 갈 수 있다.

 

아래는 니니네일의 내부 사진

1:1 예약제이기에 네일을 받을 때 말을 해도- 하지 않아도 편하다

하면 하는대로 받아주고 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대로 침묵을 자연스레 받아주는 김사장

 

나는 피곤한 채로 가서 페디 받다가 의자에 앉아 잠든 적도 많은데

아랑곳 않고 편하게 작업하며 페디가 끝나고 깨워주는 니니넬사장

내게는 너무나도 편안하고 좋은 곳이다.

 

당일 예약도 스케줄만 겹치지 않으면 받는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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