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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지만 나아지기 위한 경험들

30대의 부스터샷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및 예약 후기 (접종 1일차)

by Mia_Unnie 2021. 12. 21.

백신 접종 전 제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필자는 30대 여성입니다.

- 미혼이며 자녀 계획도 역시 없습니다.

- 1차, 2차 때 발열 및 어지럼증 외엔 별다른 부작용 없었습니다.

- 근데 하필 접종 전 날에 뭘 잘못 먹었는지 윗입술이 붓고 마취한 것처럼 마비된 상태. 얼굴과 쇄골 쪽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아닌 두드러기 같은 게 몇 개 보이는 상황. 가는 날이 장날인 건가- (제 상태를 검색해보니 '혈관부종'이라는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했습니다)

-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은 접종 당일입니다.

 

평소와 같이 퇴근 후 침대에 누워있다 핸드폰 문자들을 정리하려고 열었는데 1339에서 다음과 같이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 찾기 어려우시면 저처럼 "백신"이란 단어로 검색하셔도 나옵니다. 3차 접종인 '부스터 샷'의 예약이 가능하단 문자였으며, 문자에 있는 예약링크(ncvr.kdca.go.kr)을 클릭해서 들어가니 원하는 지역명을 검색하면 근처 병원과 예약 시간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다음 주 월요일(2021년 12월 20일)로 예약하고 병원으로 서둘러 향했습니다.

로비에 앉아있는데 웬 걸... 접종 맞으러 온 사람들이 적잖게 있어 당황했습니다.

어르신(60~80대)이 많이 계셨고 드문드문 저처럼 30대분들도 서너명 정도 있었습니다.

 

백신 맞을 때마다 필수 조건이지만

반.드.시. 신분증을 갖고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문진표 작성하여 소지한 채로 의사선생님께 문진을 받았는데 질문 사항들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코로나 백신 1,2차 백신 맞았을 때 별 다른 부작용이 있었는가

: "없었습니다"

2. 현재 앓고있는 질환이나 그로 인해 먹고있는 약은 없는가

: "어제랑 엊그제 카페를 갔다가 쑥 쿠키랑 쑥 라떼를 먹었는데..(동행인으로부터 "이런 쑥밖에 모르는 바보.."소리 들음) 그거 때문인지 아니면 전 날 먹은 향신료가 들어간 페퍼로니 치즈 피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현재 입술이 하얗게 트고 붓고 얼굴과 몸에 약간의 두드러기도 있습니다. 이전에 다른 것 때문에 동일한 반응이 있었는데 그 때도 알러지 반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말을 했더니 코로나 백신 문진을 하면서 외래 진찰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고 하셔서 외래진찰을 위한 선생님 진찰 리스트에 추가로 올려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백신 먼저 따꼼- 맞고 Another 의사 선생님께 외래 진찰을 받으러 가서 다시 제 증상을 설명했습니다.

 

 

- 외래진찰 의사 선생님 답변:

"백신 맞고 나서 항히스타민제(알러지 증상 완화제)를 먹으면 백신 효과가 감소해요. 그러니 알러지 때문에 기도 내부가 부풀어서 호흡 곤란과 같이 알러지 반응이 심각해질 거 같은 초기 증상이 오면 그 때 복용해주세요."

 

그렇게 따꼼-하고 한 방 맞고나니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해주시고 항히스타민제는 최후의 보루인 것마냥 처방전 받아 약국에서 타왔습니다.

 

백신 접종 확인서 촬영 이미지

저는 1차, 2차, 3차 모두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로 맞았습니다.

 

현재까진 하나도 안 아파서 집와서 업무 관련 계약서 검토도 하고, 메일도 보내고, 업무 전화도 받고, 혼자 순두부찌개용 백선생 레시피대로 양념만들고 설거지하고 나서 가상화폐 관련 책을 읽다가 아! 포스팅 써야지 하고 일어나서 포스팅 작성 중입니다.

 

점점 왼쪽 팔이 뻐근해져오긴 하는데 1,2차 때보다 훨씬 뻐근한 반응도 더디고 열도 안 나고 아직까진 괜찮네요 :)

백신 휴가 2일을 회사로부터 받았지만 재택 근무여서 그냥 누군가 절 찾아주실 때만 재택근무모드라 나름 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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