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저는 섬유이형성증이 3번 재발하여 골파술(뼈 속의 섬유종을 긁어낸 수술)을 받고 흔히들 치골이라는 부위의 두덩뼈를 깎아서 삽입 후 핀삽입술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상태는 지금은 술도 잘 마시고 회사도 잘 다니고 헬스장에서 웨이트, 유산소 운동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이번 후기는 5년 전 수술 직 후에 수술을 집도한 교수님(대학병원 의사선생님)이 추천해준 주사입니다. 흔히 골다공증 치료제로도 쓰이고 뼈가 자리잡고 붙는 데에 도움을 주는 주사라고하여서 구입했습니다만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부모님께 죄송할 정도로 비싼 느낌만 기억이 나네요. 저는 당시 마약성 진통제를 맞을 정도로 환자였기에... 포스테오가 당시 비쌌던 이유는 보험적용이 안된 약이어서 그런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당시 저는 대학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서 병원 앞 대형 약국에서 2박스를 구입했습니다.
주의: 포스테오는 필히 냉장보관입니다. (권장 온도 2~8도씨)
박스를 열어보면 지퍼백엔 소독용 알콜솜과 밀봉된 일회용 주사바늘들이 담겨있습니다. 플라스틱 박스엔 주사약이 들어있는 주사기 본체가 있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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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번 정해진 시간에 제 배에 스스로 주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피부를 위해 같은 곳에 여러 번 주사하는 것은 피해야된다고 간호사 선생님이 알려주셔서 날짜와 횟수 그리고 맞은 부위를 표시하는 걸 잊지 말라며 든 종이에 날짜를 표시하고 맞은 부위에 대해 동그라미를 쳐갔습니다.
우측의 검은 네모상자안에 날짜는 유통기한입니다.
사용방법은 주사와 동봉된 설명서에 잘 설명되어있고 아래 검색으로 찾아본 영상에서 설명을 잘해줘서 제가 글로 설명하는 것 보다 나을 거 같아 가져왔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여러분 저 이거 2달 동안 매일 혼자 잘 맞았습니다ㅋㅋㅋ 안.아.파.요. 겁먹지 마세요. 근데 솔직히 주사 바늘 보면서 내 배에 스스로 주사한다는 게 좀 무서울 뿐이지 주사 바늘 자체는 정말 작고 얇아서 모기 물리는 것 보다 안 아파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처음 며칠은 제가 주사 혼자 맞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꾸 우셔서..아이고.. 제가 나중엔 일부러 집에 혼자 있을 때 주사맞고 그랬네요^^;; 아픈 것 보다 주사를 맞든 약을 먹든 뭘하든 빨리 건강해지는게 최우선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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