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만 열심히 다니고 술만 열심히 먹었나보다...
필라테스 우습게 봤다가 아주 큰 코 다쳤다
처음으로 스프링이란 걸 해봤는데 자세는 얼추 다 따라하고 유지했는데
내 근육량이 부족해서 다리가 덜덜덜 떨리는 바람에
스프링 소리가 "달달달달- 요란했다 ^^ (창피해죽을뻔
시작부터 스프링 당긴 채 무릎으로 쌤 손바닥 칠정도로
높게 들어올리는 달리기를 겁내 빨리 시키시는데
초딩때 태권도장에서 체력훈련하던 악몽이 순간 떠올랐다.
(1회차인데 집에가고 싶어....진심 중간에 뛰쳐나가고 싶었다)
연습삼아 40회 한 번에 결제해서 이제 피할 순 없다 ^^
그동안 기구 필라테스 한다고 했던 이들의 말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새삼 존경스러웠다...
그 정도로 힘들었다
그 중에서 제일 죽을 거 같은게 바로 아래 자세였는데
이상하다...
오늘 내가 한 자세는
아래 사진에 손으로 잡는 나무 막대를 양 발바닥에 걸치고 위에 자세를 했는데
이 사람들은 왜 끈을 발에 걸치고 하지? =ㅅ=?
위 사진의 여자가 손으로 잡은 나무 봉을 양 발바닥에 걸고
저 맨 위 사진의 자세를 했는데 아주 죽을 맛이었다.
발 하나라도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봉이 날아갈 기세였으니
처음에 진짜 너무 강력한 힘이어서 안 내려갈 거같은데
선생님이 저 위 사진처럼 무릎을 쭉 피고 내리라는데
"쌤!! 이게 가능할 거 같아요!?!? 저 죽을 거 같아요!!"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다리를 떨면서도 자세를 얼추 따라하는데는 성공했다...
팔굽혀펴기하고 팔 후덜거리는데
롤다운 시키시고... 진짜..살려주세요..
50분 마치고 나니
현재 체중 45.6kg
골격근량 19kg
체지방량 10kg
BMI 17.4
체지방률 21.9
복부지방률 0.84
3월 18일에 다시 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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