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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생각

필라테스 1일차 후기 (빈 수레가 요란한 후기)

by Mia_Unnie 2020. 2. 18.

요즘 일만 열심히 다니고 술만 열심히 먹었나보다...

필라테스 우습게 봤다가 아주 큰 코 다쳤다

 

처음으로 스프링이란 걸 해봤는데 자세는 얼추 다 따라하고 유지했는데

내 근육량이 부족해서 다리가 덜덜덜 떨리는 바람에

스프링 소리가 "달달달달- 요란했다 ^^ (창피해죽을뻔

 

시작부터 스프링 당긴 채 무릎으로 쌤 손바닥 칠정도로

높게 들어올리는 달리기를 겁내 빨리 시키시는데

초딩때 태권도장에서 체력훈련하던 악몽이 순간 떠올랐다.

 

(1회차인데 집에가고 싶어....진심 중간에 뛰쳐나가고 싶었다)

 

연습삼아 40회 한 번에 결제해서 이제 피할 순 없다 ^^

그동안 기구 필라테스 한다고 했던 이들의 말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새삼 존경스러웠다...

그 정도로 힘들었다

 

그 중에서 제일 죽을 거 같은게 바로 아래 자세였는데

 

이상하다...

오늘 내가 한 자세는

아래 사진에 손으로 잡는 나무 막대를 양 발바닥에 걸치고 위에 자세를 했는데

이 사람들은 왜 끈을 발에 걸치고 하지? =ㅅ=?

 

위 사진의 여자가 손으로 잡은 나무 봉을 양 발바닥에 걸고

저 맨 위 사진의 자세를 했는데 아주 죽을 맛이었다.

발 하나라도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봉이 날아갈 기세였으니

처음에 진짜 너무 강력한 힘이어서 안 내려갈 거같은데

선생님이 저 위 사진처럼 무릎을 쭉 피고 내리라는데

"쌤!! 이게 가능할 거 같아요!?!? 저 죽을 거 같아요!!"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다리를 떨면서도 자세를 얼추 따라하는데는 성공했다...

팔굽혀펴기하고 팔 후덜거리는데

롤다운 시키시고... 진짜..살려주세요..

 

 

50분 마치고 나니

 

현재 체중 45.6kg

골격근량 19kg

체지방량 10kg

BMI 17.4

체지방률 21.9

복부지방률 0.84

 

3월 18일에 다시 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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