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 다녀온 지 집에 온 지 5시간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짐싸고 날아간 싱가포르 출장! Broadcast Asia에 참석차 들렸습니다. 과연 도착하자마자 반나절의 여유시간이 있어 뭘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박나래씨가 짠내투어 프로그램에서 찾은 라우파삿 사테거리(유명한 꼬치구이 거리)를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우파삿 사테거리 위치 (아래 구글맵 클릭)
https://goo.gl/maps/r2NTmDfCdQtuxn1QA
라우파삿 가는 길에 영화 007에서 건물 무너지는 장면으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이 보이는 머라이언 파크에서 기념컷 촬영했습니다. 사실 싱가포르의 시그니처인 사자모양인 머라이언 동상도 있는 곳입니다만, 다들 사진 삼매경이라 저는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갔어요. 배가 고팠고 전 일하러 왔단 생각에ㅋㅋ
저 위사진에 빨간 자동차가 다니는 길목을 오후 7시가 되면 모두 차량 통행 차단을 하고 을지로에 있는 뮌헨호프처럼 꼬치구이집들이 각자 좌판을 쫙- 깝니다. 그러면 이제 손님들이 앉고 주문을 받기 시작하죠. 정말 많은 꼬치구이집이 있었고 저희는 박나래씨가 갔던 집을 들렸습니다만 나중에 든 생각은 그냥...아무 곳이나 가서 먹어도 맛이 비슷비슷할 거 같더라고요. ^^
참으로 신기했던 건, 꼬치구이집에서 꼬치구이만 팔고 술은 팔지 않는다는 거에요. 술은 타이거 맥주 직원이 Tiger라 쓰여진 호랑이 그림 그려진 파란 카라티를 입고 돌아다니시는데 그 분한테 맥주를 주문하면 갖고오셔서 돈을 따로 지불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양고기 꼬치구이, 치킨구이, Prawn구이 다양하게 주문했습니다.
여러분!! 싱가포르 가시면 프런구이(새우구이)는 꼭! 드셔봐야합니다! 한국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정말정말 맛있어요 ㅠㅠㅠㅠ살이 엄청 오동통합니다. 저는 2일 내내 저녁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았어요.
저희와 동행한 독일 프로그래머분도 정말 맛있다며 끊임없이 드셨답니다ㅋㅋㅋ 뒤에 많은 외국인분들과 가족 단위 테이블들 보이시나요? 정말 도심의 야경 속에서 자유롭게 좌판 깔고 먹으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한국과 다르게 미세먼지도 없어서 날이 좀 습덥한 여름의 싱가포르여도 제 폐와 기분만큼은 상쾌했어요.
소주를 슬프거나 우울할 때 말고 별로 거들떠보지 않는 접니다만, 저 작은 페트병에 온전히 담긴 모습의 이슬이는 사진 직을 때 참 예쁜 거 같아요ㅋㅋ 마시지 않아도 여행다닐 때마다 저도 괜스레 들고 가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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